우리 지부는 2018년 4월, 2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하여 이제 학내 대부분의 직종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노동조합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창립 6주년을 맞아 아래와 같이 소개와  인사를 드립니다. 

1. 연혁 소개
- 2018. 04. 04. : KAIST 비정규직지부 창립 
- 2018. 06. 19. :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KAIST 비정규직지부 인준
- 2019. 10. 10. : 2019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 2019. 10. 17. :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향상을 위한 기본 협약 체결
- 2020. 10. 15. : 2020년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참석
- 2021. 12. 14. : 2021 과기계 공동단협 조인 및 서명
- 2022. 01. 01. : 고용안정협약 후속조치 완료 – 정규직(무기직) 전환 발령 430여명
- 2022. 07. 01. : 카이스트 유니온 지부로 명칭 변경
- 2023. 12. 07. : 무기계약직 임금체계확립 및 임금협상 촉구 중식 집회 1차
- 2024. 01. 03. : 무기계약직 임금체계확립 및 임금협상 촉구 중식 집회 2차
- 2024. 03. 14. : 2024년도 임금협약서 체결
- 2024. 04. 01. :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 가입

2. 지부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지부장 서성원입니다.

벌써 우리 지부가 창립한지 6년이 되었다니 감개무량합니다. 처음 "문화 체육 봉사의 날" 조합원 적용을 위해 갑천에서 정화 활동을 했던 일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우리 몇명이 학교를 상대할 수 있을까?" 마음 속에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갑천 정화 활동 이후 사측에 "문화 체육 봉사의 날" 관련한 협상과 홍보 활동으로 이를 쟁취하였고 이제 대부분의 조합원이 이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작은 활동과 생각들로 시작한 것들이 하나씩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저 또한 노동 조합의 힘과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적용받는 육아시간 정책, 출산 및 육아 휴직 제도 등등이 그것이었습니다. 

특히 20여명의 부당해고 싸움에서 대부분 이겨 다시 복직한 조합원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쉽지 않은 싸움이었으나 지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우리 동료들을 복직시키는데 힘썼고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 이외에 국정감사 증인으로 1대, 2대 지부장이 참석한 일, 2019년 고용안정협약을 시작으로 21년 과기계 출연연이 함께하는 단체협상의 참여, 22년 430명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 등등 손으로 꼽기 어려운 승리의 길이었습니다.

물론 힘든 일도 많았습니다. 초대 지부장을 선출하지 못해 6개월간 상무집행위원회로만 운영하기도 하였고, 임원 공석으로 보궐선거를 치뤄야 했던 일, 학연지원직의 기업별 노동조합 창립으로 많은 수의 조합원이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그간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지만 우리 지부는 오직 조합원들의 권익 향상과 올바른 직장 문화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고, 학내 문화를 개선해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조합원들의 합리적인 임금체계와 정당한 대우를 쟁취하는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이는 전에 이루었던 고용안정협약이나 정규직 전환에 비해 "예산"이라는 큰 산을 넘는 매우 어렵고 지난한 과정일 것입니다. 이제 4대 집행부가 구성이 된다면 이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단결하고 전략적으로 사측과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러하셨던 것처럼 앞으로 꾸려질 4대 집행부에게 무한한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우리 지부의 6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그간 지부에서 묵묵히 고생하신 전직 임원 여러분, 상무집행위원회 여러분, 대의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지부 활동에 동참하신 조합원 여러분. 당신들이 우리의 힘입니다.

3. 지부 창립 축하 영상
1)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 최연택 위원장

2) 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

3) 국회의원 조승래 당선자

4) 국회의원 황정아 당선자


감사합니다.

서성원 지부장 드림